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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은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 수법으로, 최근 SKT 유심 해킹 사건 이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빠른 대응과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보이스 피싱의 이해
최근 발생한 SKT 유심 해킹으로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스팸전화가 평소 보다 더 많이 오는것 같고 내 전화 번호 정보가 다 털리면서 가족에게 피해를 끼칠까 하는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나도 모르게 누른 지인의 문자가 피싱이 되어 나를 덮치는 두려움을 느낄때 보이스 피싱의 종류와 예방법을 알아 두면 조금은 안전할수 있을것이다.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목소리'를 뜻하는 'Voice'와 개인정보를 낚는다는 의미의 'Fishing'이 합쳐진 용어로, 전화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 수법입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연간 약 5만 건 이상의 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액은 약 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보이스 피싱 수법도 더욱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의 주요 특징
- 공신력 있는 기관 사칭: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법원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사칭
- 공포심 유발: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 "소송에 휘말렸다" 등 불안감 조성
- 시간적 압박: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더 큰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식의 급박함 강조
- 기술적 위장: 발신번호 조작으로 실제 기관 번호로 위장
법원 등기 사칭 수법의 실체
법원 등기 관련 보이스 피싱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사기 유형입니다.
주요 사칭 시나리오
- 법원 등기소 직원 사칭: "귀하 명의로 부동산 등기가 신청되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 법무사 사칭: "귀하의 부동산에 가압류 신청이 들어왔다"
- 등기 관련 행정 처리: "등기 관련 서류에 문제가 있어 즉시 시정이 필요하다"
실제 사례 분석
"법원 등기과 직원입니다. 귀하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접수되었는데,
확인을 위해 본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이런 전화를 받으면 당황하기 쉽지만, 실제 법원은 전화로 이러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법원에서 공식적인 통지는 대부분 등기우편이나 법원 전자소송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최신 보이스 피싱 수법 분석
보이스 피싱 수법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신 동향을 파악하여 피해를 예방하세요.
1. AI 음성 복제 사기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하여 긴급 금전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 몇 초 분량의 음성만으로도 사람의 목소리를 모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메신저 연계 사기
보이스 피싱 이후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로 연결을 유도하여 공식 서류나 링크를 보내는 방식으로 신뢰를 형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악성 앱 설치나 원격 접속을 유도합니다.
3. 가상화폐를 이용한 세탁
최근에는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전환하여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원 등기 관련 사기에서는 "공탁금" 명목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요령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대응 원칙
- 의심하는 습관 기르기: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항상 의심
- 직접 확인하기: 해당 기관의 공식 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사실 여부 확인
- 시간 벌기: 즉시 결정을 강요하는 경우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고 대응
- 개인정보 보호: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OTP 번호 등 절대 알려주지 않기
법원 등기 관련 특별 주의사항
- 법원은 전화로 금전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공탁금, 보증금 등의 납부는 항상 공식 절차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인증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법원 직원이 전화로 인증번호나 OTP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공식 문서 확인: 법원 관련 문서는 등기우편이나 공식 전자소송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
만약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즉시 조치사항
- 계좌 동결: 은행에 연락하여 계좌 동결 신청
- 경찰 신고: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
- 금융감독원 신고: 금융소비자보호처(1332)에 신고
- 증거 보존: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계좌이체 내역 등 증거 보관
후속 조치
- 피해구제 신청: 금융회사를 통한 피해구제 신청
- 법률 상담: 필요시 법률구조공단 등을 통한 무료 법률 상담
- 개인정보 노출 대응: 주민등록번호 변경 등 개인정보 보호 조치
자주 묻는 질문
Q: 법원에서 진짜로 전화가 올 수 있나요?
A: 법원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화로 개인에게 연락하지 않습니다. 특히 금전 거래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대부분 사기입니다.
Q: 발신번호가 실제 법원 번호로 표시됐는데도 의심해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발신번호 조작 기술(번호 스푸핑)을 통해 실제 기관 번호로 위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Q: 법원 등기 관련 정보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나 관할 등기소를 직접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세요. 절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알려주지 마세요.
결론
보이스 피싱과 법원 등기 사칭 사기는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지켜도 대부분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연락을 받았을 때는 즉시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요구받았을 때는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과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이 글에서 제공한 정보를 주변 지인들과 공유해 주세요. 함께 보이스 피싱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관련 기관 연락처
-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1332
-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182
- 법원 등기 관련 문의: 1544-0773 (법원행정처)
-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www.fss.or.kr